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첼시FC 위민)이 2019년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9 KFA 어워즈 시상식을 열고 올 한해 최고의 기량을 펼친 손흥민과 지소연에게 각각 남, 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소속팀과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올해의 선수상'은 50개 대한축구협회 출입언론사 축구 팀장과 기술발전위원회, 전임지도자 등 협회 기술부문 전문가 14명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손흥민은 총 209점을 얻어 2019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이강인(발렌시아, 69점), 김보경(울산현대, 48점)이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2014년, 2017년에 이어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0년,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5번째 '올해의 여자 선수'로 뽑힌 지소연은 남녀 선수를 합쳐 역대 최다 수상자가 됐다.
한편, 올해의 지도자상의 영광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둔 정정용 감독, 올 시즌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와 추계연맹전에서 화천정산고를 우승으로 이끈 김유미 감독에게 돌아갔다.
▼ 이하 2019 KFA 시상식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손흥민(토트넘), 지소연(첼시FC 위민)
올해의 영플레이어 : 이강인(발렌시아), 강지우(고려대)
올해의 지도자 : 정정용(서울 이랜드), 김유미(화천정산고)
올해의 심판 : 김우성(남자주심), 윤광열(남자부심), 김유정(여자주심), 김혜림(여자부심)
올해의 클럽 : 화성FC, SMC 엔지니어링, 벽산플레이어스, 사하구 여학생초등부축구교실, 꿈두리, 동김해축구클럽,
나눔플레이상 : 강은비, 코드쿤스트, 우원재
히든히어로 : 순천중앙초 정한균 감독
공로패 : 전 국가대표팀 이정수, 김동진 선수, 대구광역시축구협회 허홍열 부회장, 경기도풋살연맹 심재호 회장
감사패 : 롯데주류 신원균 상무, 세중여행사 안영주 부서장,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NH 울산농협은행 남묘현 본부장,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 이성주 박사
K3 베스트11 : (GK) 김덕수 (DF) 정운, 카를로스 알베르토, 이용혁, 박동훈 (MF) 김진영, 박태웅, 송민우, 이기제 (FW) 유병수, 이상원
My CSR : (대상) 박재웅, 채홍범, 최종현 님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