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한지붕 세 가족'에서 100점 맞는 만수 아빠와 30점 맞는 순돌이 아빠로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던 배우 임현식과 최주봉이 월미도 바다 열차에 다시 한 번 등장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바다 열차 승객들은 오랜만에 보는 배우들의 모습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이 두 배우가 바다 열차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12월 22일 방송되는 소상공인방송의 '대배우의 시장(市場)한 여행'을 위해 뭉친 두 배우는 인천 월미도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는 한편, 우리의 아픈 역사와 젊은 청년 사장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 편에서는 임현식과 최주봉이 인천 월미도와 신포국제시장을 찾아 이웃들과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등장한다.
노년의 두 배우는 인천의 명소인 차이나타운을 찾아 짜장면을 먹는가 하면, 개장 항에서는 추억의 카스텔라를 맛보며 먹거리 귀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남아냈다. 또한 자유공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6.25 전쟁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서 찾아간 곳은 인천 청년몰인 눈꽃마을. 이곳에서는 물욕 많고 장난 가득한 개그우먼 김승혜가 동행해 한층 더 분위기를 띄웠다.
눈꽃마을의 이색점포와 이색 아이템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카롱과 김밥, 향기캔들, 디퓨저, 흑백사진관 등 먹고 즐기기에 부족한 없는 인천 신포국제시장청년몰 눈꽃마을 매장에서 발길을 떼지 못하는 김승혜의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대배우의 시장한 여행' 인천 편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4시 1부, 오후 4시 30분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