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한중 협력으로 부산의 발전 모색해나가겠다"

입력 2019-12-19 13:43
수정 2019-12-19 13:44

"부산과 중국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부산시대를 열어갑시다."

부산지역 한ㆍ중 비즈니스 교류의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 온 (사)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BCB포럼. 회장 김영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은 18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포럼 창립 5주년을 맞아 ‘BCB포럼 5주년 기념식 및 송년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1부 순서에서는 곽붕 재부산중국총영사가 기념 축사를 하고, 김영재 회장이 ‘BCB포럼이 걸어 온 길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BCB포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했다.

2부 순서에서는 중국금융전문가로 잘 알려진 안유화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부산의 중국 활용법”이라는 내용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호 국회의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유관홍 부산대 석좌교수,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등 부산지역 각계 리더들이 참석했다.김종수 부산대 인문대학장 등 교수들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BCB포럼은 2014년 창립 이래 BCB조찬포럼을 정기적으로 열어 국내외 유수의 중국전문가와 지역기업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포럼은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중국에 관한 다양한 실용정보를 담은 저널 ‘흥(興)’을 매분기 발간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기업의 수출 장려 및 촉진,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포럼은 지난 1월 한국경제통상학회와 상호협약(MOU)을 체결했다.6월에는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중(美·中)”이라는 주제로 하계 특별 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영재 포럼 회장(사진)은 "한중간의 상호협력과 신뢰 구축으로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전자상거래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산업 등의 분야를 산학관이 함께 연구해 부산과 중국과의 정보교환과 시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