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더 크리스마스 송' 반나절 만 230만 뷰 '놀라운 파급력'

입력 2019-12-19 12:10
수정 2019-12-19 12:11


블랙핑크 로제가 선보인 캐롤 커버곡이 음악 팬들의 호평 속 단숨에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올랐다.

로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유튜브를 통해 미국 재즈 가수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을 본인 만의 청아한 음색으로 재해석해 공개했다.

로제는 '더 크리스마스 송'의 따뜻한 분위기와 순수한 감수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의 독보적인 음색과 완벽한 곡 소화력은 첫 소절부터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고, 크리스마스의 설레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온라인은 후끈 달아올랐다. '더 크리스마스 송' 음원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지 반나절 만에 조회수 230만 회를 넘어서며 큰 사랑을 받는 중. 특히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거머쥐며 놀라운 파급력을 확인했다.

유력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는 “로제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로제의 환상적인 보컬과 음악이 잘 어우러졌다”고 호평했다.

영국 메트로는 “냇 킹 콜은 자신의 곡이 이렇게 아름답게 재해석 될 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며 “팬들은 로제의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올해 음악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K팝 걸그룹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지난 4월 발매한 '킬 디스 러브'는 최근 세계 유력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꼽은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꼽히는가 하면, 'E! People's Choice Awards' 3관왕, 빌보드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노래 톱100’(66위), 미국 문화 예술계 유력지 페이퍼(PAPER) 매거진이 꼽은 올해의 곡 1위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음악계로부터 집중 조명되고 있다.

뜨거운 기세를 몰아 블랙핑크는 2020년 초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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