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하이, 쑤저우, 우시(이싱), 난징, 안후이성 등 5개 지역에 대표단을 파견해 투자의향기업 실사를 포함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발표했다. 대표단 파견은 황해청에 투자의향을 밝힌 중국 식품기업의 안후이성 현지 제조공장들로 실사를 통해 입주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황해청은 쑤저우고속철 신성그룹과 이싱 환경과학산업단지 등 중국 화동지역의 특화 산업단지 운영기관과 입주기업 상담을 통해 FTA를 활용한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 황해청 포승지구 투자설명과 신규지구 확대, 현덕지구 개발 추진 상황 등을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경기도 상하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등과 공유하면서 향후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협조도 당부했다.
이필신 황해청 대표단 기획행정과장은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화동지역의 유력기업들은, 평택항 인근에 입지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한국기업과 협력해 제3국으로 공동 진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중국 투자유치 활동에서 중국의 산업단지 및 투자유관기관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부지조성 공사가 올해 말 완료 되며, 이미 지구 내 도로 및 공원시설 등 기반시설이 속속 완공돼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한편 평택 포승(BIX)지구는 204만㎡ 면적으로 자동차·화학·전자·기계 등 산업시설용지와 물류시설용지, 주택용지로 이뤄져 있다. 산업용지는 3.3㎡ 당 167만원, 물류시설용지는 3.3㎡ 당 172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최소 30%이상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