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방송/통신 융합 소프트웨어 전문 중소기업인 ‘티비스톰’은 인도네시아 방송국 TransVision과 지난 2017년 11월 IPTV/OTT 토탈 솔루션(방송 헤드앤드, CDN, STB 플랫폼 등)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이후, 12월 16일 방송서비스 가입자 당 로열티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 공급하기 보다는 전체 IPTV/OTT 방송시스템을 구축하여 비즈니스 모델 개발, 운영, 유지보수 등을 제공하고 수익을 쉐어 하는 새로운 방식의 계약이다.
티비스톰은 지난 6년 여 동안 인도네시아 방송시장에 투자, 한국 방송통신 기술의 신뢰와 안정성을 인정 받아왔다. 특히 인도네시아 문화와 관계를 착실히 다지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이와 같은 결실을 맺었다.
티비스톰의 장호연 대표는 “이번 로열티 계약은 티비스톰의 방송 S/W 기술을 해외 현지 방송사업자의 컨텐츠 능력과 잘 조합하여, 해외에서 방송 서비스 가입자로부터 지속적인 로열티 수익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계약이다. 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비스톰은 한국의 방송/통신사업자인 SKBroadband, KT Skylife, LGU+ 등의 사업자들에 STB 소프트웨어(미들웨어) 공급과 UI/UX등 한국 디지털 방송의 핵심 제품을 오랜 시간 투자하고 공급하는 대표적인 방송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이다. 80여명이 넘는 인력 중 대다수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IPTV/OTT 서비스를 위한AndroidTV 플랫폼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티비스톰의 파트너사인 트랜스비젼은 인도네시아의 위성 방송 사업자이고, 그의 모회사인 CT Corp그룹은 TransMedia, Detik, CNN Indonesia 등 다수의 미디어회사와 TransMart, TransMall 등 유통을 관장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