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 동고동락했던 '송가인 의동생' 전격 출동

입력 2019-12-17 14:40
수정 2019-12-17 14:41

‘미스터트롯’에 송가인의 강력 지지를 등에 업고 당차게 출사표를 던진 ‘송가인 의동생’이 등장,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을 탄생시킬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로트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 101팀 참가자들 중 전 시즌인 ‘미스트롯’ 우승자이자 트로트계 절대강자로 떠오른 송가인과 의남매 사이라고 밝힌 참가자가 전격 출격,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참가자는 말간 얼굴에 수수한 차림을 한 채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 흔히 떠올리는 화려한 트로트 가수들과는 결이 다른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가자는 “가인 누나와 같은 소속사에서 고생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며 “무명 시절 함께 행사를 가면 누나는 여자 화장실, 나는 맞은편 남자 화장실에서 의상을 갈아입곤 했다”고 힘든 시절을 함께한 특별한 사이임을 전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는 “누나가 ‘너는 썩기 아까운 인재’라고 말하면서 ‘미스터트롯이 생기면 꼭 나가라’고 늘 말해줬다”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누나 덕분에 용기를 내서 지원하게 됐다”고 고백,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이 참가자는 곱상한 아이돌 외모와는 반전되는 구성진 목소리를 뽐내며 트로트 가락을 멋들어지게 뽑아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송가인은 의동생 참가자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미국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는 바쁜 와중에도 직접 영상 통화를 거는 ‘찐우정’을 자랑했다.

송가인이 “오디션 잘 준비하고 있느냐”고 웃으며 “나는 많이 떨었는데, 너는 떨지 말고 잘 해”라고 따뜻한 응원을 건넨 것. 함께 대기실에 있던 참가자들은 부러움을 표하면서도, 모두 입을 모아 송가인의 이름을 연호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그런가하면 ‘미스터트롯’에는 송가인의 의남매 외에도 송가인의 영향을 받은 국악인들의 지원이 대거 늘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송가인과 대학 동기였다는 참가자 뿐 아니라 함께 판소리를 배우던 선후배들까지, 국악계에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몰려들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중에서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나오게 될지, 송가인의 영광을 이어받을 ‘남자 송가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전국적인 신드롬이었던 송가인 효과가 ‘미스터트롯’에서 역시 쭉 이어지고 있다. 가창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남자 송가인’이 탄생할 것”이라며 “전 시즌에 비해 더 업그레이드된 참가자들의 면면을 지켜봐달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첫 방송은 2020년 1월 2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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