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스타360과 '맞손'…초고화질 영상 공유시장 공략

입력 2019-12-17 11:55
수정 2019-12-17 11:56

KT가 글로벌 카메라 업체 인스타360과 손잡고 초고화질 영상 공유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인스타360과 KT 광화문 사옥에서 '리얼 360 서비스 고도화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 박현진 5G사업본부장 본부장과 일라이 맥키넌 인스타360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는 대표적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인 '리얼 360'에 인스타360사의 다양한 360도 카메라를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리얼 360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를 하거나 최대 4명과 360도로 영상 통화할 수 있는 5G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우선 KT는 리얼 360, 인스타360의 플래그십 모델인 원엑스의 연동 작업을 완료했다. 오는 23일부터 원엑스로 리얼 360에서 360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5G 슈퍼플랜 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360도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고 기록하는 '리얼 360 스토리' 베타 버전을 실시한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화각의 카메라와 연동해 원본 영상의 화질 손상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360도 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KT의 리얼 360 고도화를 위한 인스타360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연동, 인스타360 카메라 라인업 확대,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전략 등도 논의한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KT는 글로벌 최고의 360도 카메라 제조사인 인스타360과 손잡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초고화질 영상 공유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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