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일반전형2 수능 100%…영어·탐구, 변환 반영

입력 2019-12-17 15:06
수정 2019-12-17 15:18

아주대(입학처장 김서용·사진)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중 의학과를 제외한 입학인원을 전부 ‘다’군에서 선발한다. 총 476명의 입학인원을 다군인 일반전형2(의학과 제외), 일반전형3(교차), 국방IT우수인재2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특성화고졸업자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에서 뽑는다. 이 중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전형2에서는 수능 100%로 348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일반전형1(의학과)에서 10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의학과)에서 1명을 선발한다.

수능점수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영어는 자체 변환점수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자체변환점수 합산, 한국사는 별도 반영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의 자체변환점수는 수능시험성적 발표 후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일반전형2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15%, 수학 가형 40%, 영어 20%, 과탐 25%다. 경영대학은 국어 25%, 수학 나형 40%, 영어 20%, 사탐 15%,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은 국어 35%, 수학 나형 25%, 영어 20%, 사탐 20%로 반영된다. 의학과,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경우 국어 15%, 수학 가형 40%, 영어 10%, 과탐 35%다.

의학과는 정시 가군에서 수능 80%와 면접(인성면접) 20%를 일괄 합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국방IT우수인재2전형은 정원 외로 정시 ‘다’군에서 단계별 평가를 통해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최종 합격자 10명을 선발한다. 평가는 단계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 수능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수능 80%,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사 3등급 이내’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주대는 ‘도전하는 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년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직접 도전과제를 짜서 학점을 받는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모든 분야에서 제한 없이 도전과제를 짜고, 교수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거나 수정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총 217개 팀, 775명이 2016학년도 1학기부터 8학기째 이어지고 있는 파란학기제에 참여했다.

기업 현장의 실무교육도 활발하다.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000명 이상의 학생이 500여 개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방학 중에는 최소 4주(3학점)에서 최대 8주(6학점) 동안 현장 실습에 참여하면서 학점을 받을 수 있다. 학기 중 16주 이상 참여하면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아주대 정시전형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다. 자기소개서 수정은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최초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 오후 4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