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전년에 이어 올해도 누적 적자를 시현하며 부진한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혜미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저수익 매장을 정리하는 한편 기존 로드샵을 멀티샵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계획중이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 브랜드 미샤를 런칭한 원브랜드 업계의 시초"라면서 "2017년 최대주주 변경(비너스원: 사모펀드IMM의 SPC) 이후 새로운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해 M&A 등 여러 전략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에이블씨엔씨는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 트랙 전략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존 로드샵은 멀티샵으로 플랫폼 형태 전환할 것"이라며 "미팩토리와 생활도감, 제아H&B(스틸라, 부르조아, 뿌빠, 맥스팩터 등 해외 브랜드 판권 보유), 지엠홀딩스(더마브랜드 셀라피 전개) 등 M&A를 통해 종합 브랜드 유통사로 외형 확대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