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3위 김채영 5단이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13승 2패로 최정이 크게 앞서지만, 김채영이 지난해 제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10전 전패의 사슬을 끊고 2-0으로 우승했었다. 결승3번기는 17, 23, 24일 오후 7시 반부터 바둑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 대회는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흑131 이하 돌려친 수가 좋았다. 실전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참고도1은 백도 기회가 생긴다. 흑3은 4로 나가서 당장은 괜찮다.
백136은 A를 끊으려는 승부수다. 흑도 137 이하 백 좌하를 이용해 보강한다. 142·144는 실리로 큰 손해지만 선수를 잡으려는 수순이다. 참고도2의 1·3이 부분적으로는 좋지만 흑4로 나올 때 곤란하다.
흑은 147로 시원하게 한 점을 버렸다. 백150은 예상된 침입이다. 흑은 163까지 계산서가 나온 것일까.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