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경북 안동의 진짜배기 밥상 大공개

입력 2019-12-13 14:34
수정 2019-12-13 14:35

13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불리는 경상북도 안동을 찾아가, 흐르는 세월 속에서 변치 않는 '진짜 안동의 맛'을 공개한다.

'안동' 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 '안동국시'를 빼놓을 수 없다. 안동국시는 그 옛날 양반가에서 여름철 손님 접대에 올리는 향토음식이었고, 고된 농사일에 반가운 새참으로 먹었던 서민 음식이기도 하다.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후 홍두깨로 밀어 만드는 것이 전통방식인데, 여전히 손맛을 고수하는 주인장 덕에 더욱 고소한 안동국시를 맛볼 수 있다. 안동국시를 맛보고 감동한 식객 허영만은 직접 담근 장을 넣어먹는 등 안동국시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을 공개한다.

이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안동식 갈비'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안동식 갈비는 '주문 즉시' 양념을, 다진마늘과 함께 바로 묻혀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고깃집과 달리 더욱 고소하고 씹는 식감이 뛰어난 이 집의 비법은 암소가 아닌 '황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3인분 이상 먹으면 된장찌개와 갈비찜이 서비스로 나가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너무 맛있다고 놀라지 말라"며 자신만만한 주인장의 말에 식객 허영만은 맛을 보고 깜짝 놀란다.

안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간고등어' 전문 집도 방문한다. 안동 간고등어의 참맛을 찾아 떠난 식객 허영만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 집에 손님이 몰려드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바로 강렬한 다시마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때문이다. 된장찌개 한 숟갈을 먹고 탄성을 외친 허영만은 생 무를 채를 치거나 가늘게 썰어서 양념에 버무린 '생재래기' 맛에 푹 빠져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숨겨진 미식 여행지' 안동의 진짜배기 밥상은 13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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