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시, GBC 공공기여 이행 협약

입력 2019-12-13 17:49
수정 2019-12-14 00:21
서울시는 13일 현대자동차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조감도)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이행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협약은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 조서에 반영이 어려운 세부사항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위탁시행에 따른 세부절차’ ‘위탁비용 관리 방식’ ‘협의체 운영’ 등이다.

이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여 대상사업 설계 과정을 위탁 시행할 때 설계용역 관련 타당성 심사, 건설기술 심의 등의 절차를 통해 시설물 성능 수준을 높이면서 경제적으로 할 방침이다. 공사 과정에서도 감리를 위탁해 대규모 건설공사에 따른 안전 및 환경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예정이다.

위탁비용 관리는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 관리를 위해 에스크로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제3자인 은행이 계약 관련 대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계약 당사자가 동의해야만 대상자에게 자금을 내주도록 설정한 제도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SID)의 주요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