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가 오피스텔인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10년만에 지상파 TV에 출연한 김준수가 이 곳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새 파일럿 ‘공유의 집’ 1회에는 자택에서 출연 중인 김준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노홍철, 박명수 등 패널들은 "그냥 부자가 아니라 큰 부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하나는 "빈부격차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김준수는 "집이 혼자 있기엔 크다 보니 공허하고 외롭다"고 털어놨다.
김준수의 자택은 테헤란로가 한 눈에 보였다. 명품샵 못지 않는 드레스룸, 두바이 호텔 버금가는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슈퍼카' 사랑으로 유명한 만큼 마이바흐를 비롯한 초고급 명차의 키가 무심하게 놓여져 있었다.
김준수가 거주중인 곳은 국내 최고가로 알려진 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오피스텔이다.
그는 2017년 8월 44층 전용으로 154.58㎡대의 오피스텔을 48억 3900만 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경매에 넘어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김준수는 1월 기존에 거주하던 삼성동 미켈란147에서 시그니엘로 주소지를 이전했다. 하지만 자신이 매입한 44층 오피스텔이 아니라 67층 오피스텔(245.03㎡)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추가 매입한 후 잔금을 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평수는 89억 4000만 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시그니엘에는 김준수 외에도 많은 유명인이 거주 중이다. 김준수와 함께 조인성도 2채를 매입해 부모님께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자택이기도 하다. 방송인 클라라 또한 신혼집으로 시그니엘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제일 저렴한 게 40억 원"이라며 "가장 최고급은 34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은 전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지상 42~71층 서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집에서 한강과 함께 서울 일대를 아우르는 조망이 압권이다.
뿐만 아니라 6성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조식 뷔페, 케이터링, 방문 셰프, 하우스키핑, 베이비시팅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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