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강원도 산불피해 주민 지원…취약계층 주거복지 개선에 앞장

입력 2019-12-12 15:32
수정 2019-12-16 12:04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월 ‘제8회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과 관련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개선에 힘쓴 결과다.

HUG는 지난 8월 ‘시니어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만 60세 이상 은퇴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11월에는 ‘국토교통 일자리 비전콘서트’에 참석해 취업 희망자에게 국토교통 분야 취업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건전한 채용 과정 시도도 돋보인다. HUG는 올 상반기 정규직 채용에서 전체 48명 중 37.5%를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여성 면접위원을 절반으로 꾸려 공정한 채용 절차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주거복지·도시재생과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였다.

HUG는 지난달 채무자 상생형 채권관리제도를 마련했다. 전세자금대출 특약보증 지연배상금률을 인하해 채무자의 이자 부담을 평균 2500만원가량 낮췄다. 전세보증 이행과정에서 HUG가 주거약자를 대신해 주택임차권 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인사혁신처가 연 ‘제4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강원 산불피해 주민을 지원하고 여름에는 지역 주민들의 선풍기, 쿨매트 등을 지원하는 등 취약 및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과 지역협력 사업을 지속했다.

HUG는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청렴영화제, 청렴 거리캠페인 등 대외 청렴활동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에는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인증)을 구축한다.

해외로 진출하려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한국형 주택금융제도를 개발도상국 등 해외로 전파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국형 도시재생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교류 업무를 확대해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카자흐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개발도상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더불어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을 수행하는 등 한국의 주택금융제도를 국제사회에 전파하고 있다.

해외 선진 연구기관인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C)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유럽투자은행(EIB), 11월에는 미국 어번인스티튜트와 주택 정책·금융 분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HUG 관계자는 “유럽의 우수 사례와 미국의 선진 금융기법을 참고해 한국형 도시재생 뉴딜 금융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