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대곤이 트랜스젠더 캐릭터로 또 다른 연기변신에 도전한다.
배우 김대곤이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20-삼촌은 오드리헵번’)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트렌스젠더 역할로 심도 깊은 연기를 선보인다.
tvN ‘삼촌은 오드리헵번’은 외로운 17세 준호(김우석 분)에게 하필 자신을 '오드리'라 불러달라는 특이한 삼촌(최승윤 분)이 새로운 보호자로 나타나게 되고,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김대곤은 장미역을 맡는다. 장미 (김대곤 분)는 오드리(최승윤 분)가 운영하는 ‘오드리 라이브바’에서 트렌스젠더 멤버들의 맏 언니(?)로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하며 김대곤만의 디테일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대곤은 연극 ‘생쥐와 인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보도지침’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계 대표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아왔다. 또한,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2017)’,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영화 ‘Room’(2018년) '비스트 (2019)' 등 에서도 굵직한 활약을 했다.
이렇게 연극과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은 그가 2019년은 tvN ‘진심이 닿다’를 시작으로 SBS ‘배가본드’, JTBC ‘나의 나라’에 이어 tvN '드라마스테이지2020-삼촌은 오드리헵번'에 출연을 알리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가 방송가에 어떤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지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한편, ‘삼촌은 오드리 헵번’은 오는 18일 (수)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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