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출시…2,351만~3,335만원

입력 2019-12-12 11:26
수정 2019-12-12 16:30
-강렬한 외관·미래지향적 실내 갖춰

-운전자와 상호작용 가능한 기술 적용

기아자동차가 3세대 K5를 12일 출시했다.

신형 K5는 강렬한 외장 디자인, 운전자 중심의 실내, 차와 운전자가 교감할 수 있는 상호 작용형 기술,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화 등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타이거 노즈 그릴과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없애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그릴 패턴은 상어 피부의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간주행등은 심장박동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채택했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바탕으로 기존 디자인을 일부 계승했다.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은 기존보다 두껍게 처리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이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표현했다. 리어램프는 좌우를 날개 형태로 연결해 안정적인 느낌과 역동성을 보여준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05㎜, 너비 1,860㎜, 높이 1,445㎜ 휠베이스 2,850㎜를 확보했다.

실내는 대시보드에 입체적인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형 공조제어장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0.25인치 내비게이션, 앰비언트 라이트, D컷 스티어링 휠(가솔린 1.6 터보 한정) 등을 적용했다. 플로어 콘솔은 비대칭 조형, 상향된 콘솔 위치, 운전자 지향 구조, 전자식 변속 다이얼, 세로형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등이 특징이다.

편의품목은 음성인식 제어, 공기청정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도보 길 안내를 포함한 최종 목적지 안내, 위치 공유, 카투홈, 무선 업데이트, 디지털 키, 빌트인 캠,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담았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한 가솔린 2.0ℓ, 가솔린 1.6ℓ 터보, LPi 2.0ℓ, 하이브리드 2.0ℓ 네 가지다. 2.0ℓ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하며 최고 160마력, 최대 20.0㎏·m를 낸다. 효율은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ℓ다(17인치 타이어 기준). 1.6ℓ 터보는 8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이며 최고 180마력, 최대 27.0㎏·m를 발휘한다. 효율은 13.8㎞/ℓ를 확보했다(17인치 타이어 기준). LPi 2.0ℓ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 146마력, 최대 19.5㎏·m를 낼 수 있다. 효율은 10.2㎞/ℓ다(16인치 타이어 기준).

하이브리드는 2.0ℓ 엔진과 모터를 결합하고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솔라루프를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으며 동력성능은 최고 152마력, 최대 19.2㎏·m다. 효율은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ℓ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새 플랫폼을 통해 민첩한 차체 움직임, 소음·진동 개선, 충돌 안전성 강화 등의 효과를 얻었다. 또한, 앞유리와 운전석·조수석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활용하고 흡차음재를 보강해 소음유입을 감소시켰다.

안전품목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이 기본이다. 이밖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포함한 운전자보조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가솔린 2.0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 LPi 일반형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LPi 2.0 렌터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 하이브리드 2.0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한편, 기아차는 내년 1월31일까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 저금리 등의 혜택을 포함하는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면 유리와 휠·타이어 중 원하는 부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K5 특화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시승]더 완벽해진 퍼즐조각, BMW X6

▶ [하이빔]포터 일렉트릭, 1회 충전 211㎞의 비밀

▶ 현대차, 위장한 파비스 6×2 포착…출시하나?

▶ 타다 빈자리 채우는 카카오, '벤티' 베타서비스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