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9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에쓰오일은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전준영 중앙119구조본부 소방장(38)을 비롯한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전준영 소방장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 현장에 신속 대응팀으로 급파돼 한 달 동안 사체 17구를 수습하는 데 기여했다. 정종문 소방경(58·경기 용인소방서)은 올해 3월 경기 용인 대형 쇼핑몰 신축공사장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고, 김숙현 소방경(59·서울 동작소방서)은 1월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에서 고립된 11명을 전원 구조해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박진자 소방위(52·서울 송파소방서), 마기완 소방경(50·강원소방본부), 정기백 소방위(49·울산 북부소방서), 정양기 소방위(48·전북 전주완산소방서), 홍성진 소방장(40·부산 부산진소방서) 등도 수상했다.
후세인 알 카흐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소방관에 보답하고 사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6년부터 해오고 있는 소방영웅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56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25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305명)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980명) 등을 후원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