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수술대에 올랐다. 정관수술을 위해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하승진 부부는 태어난 지 4개월 된 셋째 태양이의 재롱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인 전태풍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하승진은 태양이를 보며 “너무 예쁘다”며 눈을 뗄 줄 몰랐지만 전태풍은 아이 셋 키우기가 결코 녹록치 않음을 전하며 정관수술 의사를 내비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정관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았고, 내친김에 정자 활성도 테스트까지 받았다.
검사를 위한 방에 들어간 하승진은 "자괴감 든다"고 토로했다. 이휘재는 "큰 병원에서는 다음 사람이 문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자 활성도 검사를 한 의사는 하승진에 대해 "정자왕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하승진은 아내와의 대화 끝에 정관수술을 하기로 했다. 그는 "아픈게 걱정된다. 후기를 봤는데 누가 발로 걷어차는 느낌이라고 하더라"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정관수술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내가 안 하면 아내가 하겠다고 했다. 여자는 수술도 복잡하니 내가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의 정관수술 과정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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