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유흥업소 한 달에 한 번 정도 출입…여자 사귀고 뜸 해" 목격담

입력 2019-12-11 11:39
수정 2019-12-11 11:40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유흥업소에 자주 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BS '본격연예 한밤'은 지난 10일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업소를 찾아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업소 관계자는 "간판도 바뀌고 주인도 바뀌었다"며 "김건모와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은 "평상 시에도 운동복이나 간단한 옷을 입고 다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요즘 여자를 사귄 후 못 본 것 같다"고 말한 상인도 있었다.

또 다른 상인은 "원래 한 달에 한 번 정도 왔었다. 소주파니까 룸에서도 소주를 먹는다는 소문이 동네에 났었다"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유흥업소 여성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변호사 등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 새벽 1시쯤 홀로 방문했고,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접대부 7명을 방에서 나가게 했다. 그리곤 피해자를 방에 함께 있는 남자화장실로 데려가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건모에 대한 추가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성폭행 피해자 외에 폭행 피해자도 있다는 것. 제보자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와 싸우고 있었는데 김건모가 문을 열고 나와 '시끄럽다'며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 측은 지난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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