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품은 카카오M...‘마리텔’ PD로 스튜디오룰루랄라 잡는다

입력 2019-12-10 10:45
[연예팀]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M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해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본격 시동을 건다.종합 콘텐츠 기업 카카오M은 MBC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문상돈 PD,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를 영입한다고 금일(10일) 밝혔다. 박진경 PD와 함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를 연출하며, ‘모르모트’라는 닉네임으로 대중들에 잘 알려진 권해봄 PD도 카카오M으로 합류한다. 문상돈 PD는 9일 입사했으며, 김민종, 박진경, 권해봄 PD는 2020년 초 입사할 예정이다.이들은 카카오M의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오윤환 제작총괄과 호흡을 맞춘다. 오윤환 제작총괄은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뜨거운 형제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어게인>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들을 통해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 온 크리에이터로, 8월부터 카카오M으로 자리를 옮겨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를 이끌고 있다.크리에이터들의 합류로 제작 역량을 강화한 카카오M은 디지털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는 러닝타임 20분 이하의 ‘숏 폼(Short form)’ 콘텐츠를 중심으로,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단순히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오윤환 총괄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 전에 없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참신한 기획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온 만큼, 앞으로 선보일 재기발랄한 새로운 콘텐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오윤환 제작총괄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 습관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라며, “소재부터 내용, 형식 등 모든 것을 모바일 시청 환경에 최적화해, 기존의 TV나 웹 콘텐츠들과는 차별화된 카카오M만의 디지털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공중파 출신 예능 스타 PD를 대거 영입한 카카오M이 스튜디오룰루랄라(‘와썹맨’ ‘워크맨’) 등을 제치고 새로움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사진: 카카오M)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