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오창석 주연 '더 하우스' 크랭크 업 3년 만 개봉

입력 2019-12-09 21:01
수정 2019-12-09 21:02

배우 서우와 오창석 주연의 '더 하우스'가 촬영을 마친 후 3년만에 개봉한다.

영화 '더하우스'(감독 박균이)이 언론 시사회가 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주연 오창석, 서우와 박균이 감독이 자리했다.

'더하우스'는 첫 출산을 위해 별장을 찾은 부부가 낯선 이들의 흔적을 발견하기 시작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숨겨진 과거를 그린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됐던 집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활약 중인 오창석이 남편 '준의' 역을 맡았고, 서우가 출산을 준비하는 만삭 아내 '비루' 역을 맡았다.

'더하우스'는 개봉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에 오창석은 "우리 영화가 3년 만에 우여곡절 끝 개봉하게 됐다. 개봉을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극장에 걸리게 돼 감개무량하다. 어렵게 개봉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우 역시 전작 '노크'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서우는 "배우들 중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됐다"라며 "평소 공포 스릴러물을 좋아하고 마지막 반전이 너무 재밌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한 계절, 한 공간에 좋은 배우들과 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며 "나흘 밤을 연속으로 샌 적도 있는데, 모두들 힘든 내색 없이 열심히 연기 해줬다. 오창석, 서우 배우 모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라며 배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더하우스'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