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는 1조994억원 규모의 2020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을 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내년 예산은 정부의 적극적 재정확대 기조에 발맞춰 올해 대비 7.5%(763억원)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11% 증가한 8981억원, 특별회계는 6% 감소한 2013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부족한 시민 편익시설 확충과 교통난 해소, 도시개발사업, 교육 및 복지사업 확대 등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된 예산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정을 확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원배분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대민행정서비스 등 공공행정 분야에 716억원 △교육여건 개선 및 기반확충 등 교육 분야에 234억원 △문화예술행사 지원 및 종합운동장 건립, 실내수영장 및 물놀이 조성사업, 태전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에 432억원 등이다.
시는 또 환경개선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예산도 편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폐기물 효율적 처리 및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 환경보호 분야에 680억원 △기초생활보장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확충 등 사회복지 분야에 3675억원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송 및 교통 분야에 1212억원 △역세권 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81억원 등도 편성했다.
신동헌 시장은 “내년에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한 사전행정절차 등을 준비해 신속집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