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손예진이 열애설 부인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동반 출격한다.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되는 tvN '사랑의 불시착' 제작발표회를 위해서다.
9일 오후 1시 30분 tvN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개봉된 영화 '협상'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지난 1월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게재되며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10일 후 현빈과 손예진이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사진으로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의 소속사는 "친분이 있어 미국 체류 중 만난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열애설이 불거질 만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두 사람이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현빈이 빈틈없는 업무 수행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겸비한 북한의 특급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았다.
남한 상위 1%에 속하는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엔 대한민국 대표 멜로 퀸 손예진이 출연한다. 타고난 조건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구축한 윤세리의 당당하고 화려한 매력은 딱딱한 리정혁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리정혁의 약혼녀이자 북한의 맵짠녀(퀸카를 뜻하는 북한말) 서단 역의 서지혜와 비밀스러운 영 앤 리치 사업가 구승준 역의 김정현, 리정혁과 대립하는 북한군 소좌 조철강 역의 오만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풍성함을 더한다.
남한과 북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예측불허한 이야기를 그린 '사랑의 불시착'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의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12월 14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전세계 190여국에 공개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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