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4분기도 실적 개선 기대감 높아 등

입력 2019-12-08 15:34
수정 2019-12-08 15:35
이효근=에스티아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앙화학약품 공급장치(CCSS) 업체다. 3분기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내년에 삼성전자, 마이크론,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투자 확대가 예상돼 실적 호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제조할 때 미세한 잉크방울을 헤드로부터 분사시켜 패턴을 형성하는 장비다. 중장기적으로 1만5000~2만200원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좋아지거나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내년에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이 나온다면 그때 목표가를 높여 나가는 게 좋다.

이종원=젬백스지오

최대주주인 젬백스의 치매치료제 임상 2상이 성공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700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1000원 초반까지 밀렸다가 상한가를 치면서 1600원대에 있다. 지오인터내셔널을 인수하고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오인터내셔널은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을 통해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최근 주가 급등은 최대주주인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국내 2상 성공 덕분이다. 젬백스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가치가 2조원에서 6조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동반성장 가능성이 높다. 젬백스의 가치 평가에 따라 주가는 2000원 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1300원 안팎에서 투자할 만하다.

서호수=네패스

반도체 및 전자 관련 부품, 재료 및 화학제품 제조·판매업을 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164% 불어났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PMIC 외주 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자회사인 네패스아크의 상반기 증설 물량이 가동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비메모리산업 성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 웨이퍼레밸패키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네패스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으로 진입했다. 중·장기 관점에서의 저점 매수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2만~2만4000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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