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혹독한 ‘어쩌다FC’ 입단 신고식이 거행된다.
역대급 피지컬과 실력으로 감독 안정환의 러브콜을 받았던 박태환이 JTBC ‘뭉쳐야 찬다’에 공식 합류한다. 용병이 아닌 ‘어쩌다FC’의 정식 선수로 공격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
새 입단 소식을 들은 전설들은 앞선 용병들 이충희, 김병현, 이원희, 박태환 중 누구일지 흥미진진한 예측을 펼친다. 마침내 박태환이 등장하자 격하게 환영한 것은 물론 허재와 양준혁은 같은 종목이 아니란 사실에 대놓고 안도해 폭소를 유발한다.
특히 모태범과 함께 공동 막내가 된 박태환을 위한 전설 선배들의 혹독한 신고식이 준비돼 안방극장 꿀잼 직관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USA 깐족 전문 이형택이 나선다. 박태환의 손을 꼭 잡은 그는 “아직 은퇴를 안했는데 조금 덜 뛰더라?”라며 사랑의 덕담(?)을 시작, 최근 유행어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로 폭풍 조언들을 늘어놔 현장을 뒤집어놓는다.
또한 박태환이 ‘차붐’ 차범근과 똑같은 등번호인 11번을 선택했다고 해 그 이유에 대한 심층 분석까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과연 물속에서 그라운드까지 정복하러 온 마린보이가 무사히 신고식을 마치고 필드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어쩌다FC’의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안정환의 직속 선배인 감독 신태용부터 ‘마운드의 수호신’ 봉중근, ‘쌍칼 형님’ 박준규, ‘예능 대세’ 장성규 등 전설들의 황금 인맥이 총출동한다.
수영계 전설 박태환의 입단으로 전력을 끌어올린 ‘어쩌다FC’와 그들의 절친들이 함께하는 ‘뭉쳐야 찬다’는 내일(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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