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간택’ 진세연-김민규-도상우-이열음-이시언-이화겸-정애리-이재용-손병호-조은숙이 독보적인 색감 속에서 생생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역대급 초강성 10人10色 캐릭터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지위, ‘왕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목숨 건 경합을 벌이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지난 5일 강렬한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스터리한 무드를 뿜어내는 ‘단체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6일 뜨거운 불씨를 품고 ‘왕비’의 권력을 노리는 10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선보였다. 먼저 언니의 죽음을 밝혀내고자 ‘간택’에 뛰어들게 된 여장부 강은보 역 진세연은 건강한 웃음을 머금은 채 따스한 시선을 드리웠다. 거기에 ‘왕비가 되면 찾을 수 있습니까? 내 언니를 죽인 범인’이라는 강렬한 카피가 얹어지면서 맑은 미소의 진세연이 두려운 비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예지몽을 꾸게 되는 왕 이경 역 김민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급히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게다가 ‘그 아이가 자꾸만 내 곁에 있다. 꿈속에, 기억에 번번이 나타나 과인과 함께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과연 ‘그 아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거리를 전전하던 보부상에서 하루아침에 서열 1위 대군으로 승격된 기적의 도령 이재화 역 도상우는 갓과 두루마기를 완벽히 소화한 채 멀리 눈길을 던지고 있다. 동시에 ‘내 이래 어여쁜 여인은 태어나서 처음봅니더’라는 순박하면서도 달콤한 문구로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을 예감케 했다.
오직 왕을 향한 연심으로 가득한 순수 규수 조영지 역 이열음은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듯 아픈 눈망울로 멈춰서 있다. 더불어 ‘이번엔 정말, 소녀가 전하의 여인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글귀로 애잔한 사랑을 짐작케 했다. 처세력이 뛰어난 실리주의자 왈 역 이시언은 왠지 모를 수심 가득한 면모를 내비쳤다. 또한 ‘부용객주라고, 한양 바닥에서 제일 유명한 정보상의 주인입니다 제가-‘라는 당찬 대사가 비밀스런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했다.
뒤이어 최고 권력을 누리고 있는 김씨 가문 영의정의 조카 김송이 역 이화겸은 주변을 살피는 영민한 눈빛을, 뼈가 굵은 왕실의 호걸 대왕대비 역 정애리는 단호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안동 김씨 가문의 최고 권력자이자 당대 으뜸 세도가 김만찬 역 손병호는 살짝 인상을 찌푸린 채 판세를 가늠했고, 권모술수 달인이자 조씨 가문의 수장 조흥견 역 이재용은 냉소를 참으며 끊임없는 셈에 돌입했다. 김가에서 배출한 왕실 여인 대비 역 조은숙은 비밀을 품은 듯 침묵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극에 푹 젖어서 열심히 촬영하는 중이다, 특히 배우들은 캐릭터에 120%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현장의 박수를 끌어내고 있다”라며 “생을 불사를 각오로 ‘간택’에 참여하는 뜨거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오는 12월 14일(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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