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광고로 한경광고대상에서 대학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양대는 지난 5월 14일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광고를 실었다. 한양대의 개교기념일은 5월 15일이지만 시차를 고려하면 개교기념일에 맞춰 광고를 낸 셈이다. 한양대는 이번 광고를 통해 한양대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라는 사실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또 이 광고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대학으로 비상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양대는 IC-PBL(industry-coupled problem-based learning·산업연계 문제해결형 교육)을 올해 도입했다. IC-PBL을 통해 창의성과 함께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게 한양대의 설명이다.
한양대는 교육혁신과 더불어 학문 사이의 활발한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종합대학인 한양대가 보유한 공학·의학·약학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는 MEB(medicine·engineering·bio)센터 다섯 곳을 개설한 게 대표적이다. 한양대는 생명공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점에 착안해 문을 연 MEB센터가 아동발달 등 분야 연구에 집중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양대는 또 지난 8월 ‘과학기술·윤리법 정책센터’ ‘음성데이터베이스-인지과학연구센터’ 등 두 개의 인문학 진흥센터를 설립해 인문학 분야에서의 융합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권경복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장은 “한양대는 앞으로도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경광고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