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은빈, 커리어 우먼vs야구광 건어물녀…상반된 온도차 포착

입력 2019-12-06 10:40
수정 2019-12-06 10:41


‘스토브리그’ 박은빈이 커리어 우먼 이팀장과 180도 다른, 야구광 건어물녀로 변신한 ‘극과 극’ 퇴근 후 일상이 공개됐다.

오는 13일(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박은빈은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유일 여성이면서 동시에 최연소 운영팀장인 이세영 역을 맡아 활력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은빈이 세련된 커리어 우먼과는 상반된 ‘리얼 건어물녀 일상’을 선보여 시선을 끌고 있다. 극중 이세영(박은빈)이 엄마 정미숙(윤복인) 옆에서 퇴근 후 편안한 스타일로 스포츠 뉴스에 몰입하고 있는 장면. 트레이닝복과 질끈 묶은 사과 머리로 ‘방구석1열 룩’의 정석을 보여준 이세영은 소파와 혼연일체 된 채 퇴근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이어 요구르트를 먹으면서도 스포츠 뉴스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야구 덕후’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낸 것. 오직 TV 속 야구에만 집중하며 혼자서 ‘롤러코스터급’ 휘몰아치는 표정 변화를 선보이던 이세영이 급기야 환하게 웃으면서 환호를 터트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박은빈이 활약한 ‘리얼 퇴근 일상’ 장면은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스토브리그’에서 모녀로 출연하는 박은빈과 윤복인의 첫 촬영이어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상황. 첫 만남이었지만 대사를 맞춰나갈수록 두 사람의 친밀한 모녀 케미가 불붙었고, 야구 장면에 홀딱 빠진 박은빈에게 기막혀하는 윤복인의 ‘현실 엄마’ 표정에 지켜보던 스태프들도 웃음보가 터지며 유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박은빈은 발랄하고 귀여운 ‘야구광 건어물녀’로서 꾸밈없는 모습을 실감나게 담아낸 생활 연기로 현장을 집중시켰다. 사무실 안에서 똑 부러지는 이팀장 과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상반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박은빈은 착용할 옷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자신의 의견을 더해 철저하게 준비, 발랄함의 진수를 오롯이 표현해냈다.

제작진은 “박은빈은 평소에도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스태프들 사이에서 함께 꼭 일하고 싶은 배우로 소문이 나있다”라는 말과 함께 “찰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꽃피울 박은빈의 무한변신을 ‘스토브리그’를 통해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오는 12월 13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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