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바레인과 의학 교육·연구 협력...단국대병원·킹하마드대병원 의향서 교환

입력 2019-12-05 18:04
수정 2019-12-05 18:05


충청남도는 천안 단국대병원과 바레인왕국 킹하마드대병원이 교류·협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동을 방문 중인 양승조 지사는 5일 바레인 무하라크주에서 박우성 단국대 교수, 샤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칼리파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SCH) 의장과 국제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단국대병원과 킹하마드대병원은 의학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두 대학병원이 원활하게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펴기로 했다.

킹하마드대병원은 왕실법령에 따라 보건최고위원회(SCH) 산하 기관으로 2010년 설립됐다. 311개 병상에 직원 수는 1952명이다. 진료과 9개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병동을 갖추고 암 치료를 위한 종양학센터(국립암센터)를 운영 중이다.

단국대병원은 809개 병상에 의사 338명 등 1682명의 직원이 있다. 심장혈관센터, 건강증진센터, 국제진료센터,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충남 닥터헬기, 암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 지사는 “단국대는 걸프협력회의(GCC)국가연구소를 운영하고 중동학과를 개설하는 등 중동 진출에 관심이 많은 대학”이라며 “두 병원이 앞으로 인적 교류와 의료관광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