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9 바로마켓형 대표장터’에 최종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바로마켓형 대표장터는 농산물의 수확, 포장, 가격 결정 등을 농업인이 직접 하고 소비지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정례적인 대규모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다. 바로마켓은 2009년 개장한 과천경마공원점과 2018년 문을 연 청주점이 운영되고 있다.
바로마켓 경북도점은 대구 학정동의 도 농업자원관리원 부지 3300㎡에 내년 설 명절 전에 개장한다. 매주 토·일요일에 연간 50회 이상 열리고 50여 농가가 참여해 과일, 채소, 곡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 200여 종을 판매한다. 도는 정기적인 농약잔류검사, 품질보증제 등을 시행해 민원 발생 횟수가 많은 참여 농가는 매년 10%씩 탈락시키는 한편 바로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