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의 제조 공기업인 조폐공사는 화폐 제조량 감소 등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적극적인 해외사장 개척에 힘써 2014년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지 5년만에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조폐공사는 사상 최초로 태국에 금화 기념주화를 수출하는 등 과거 특정 국가에 한정됐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했다.
수출품목도 주화, 지폐, 은행권용지, 불리온 메달, 전자여권 및 주민증, 지폐 제조에 쓰이는 특수안료 등으로 전략을 넓혔다.
조폐공사는 앞으로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한 차별화 전략과 생산 효율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1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세계적인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커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