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지역 경제인들이 송년모임에서 모금한 성금 3000여 만원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충남 천안시기업인협의회(회장 문필해)는 4일 천안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문화홀에서 회원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기업인의 밤’을 열었다.
협의회는 충남 지역 단체장과 기업인이 기증한 애장품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경매를 진행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기증한 파카볼펜과 칠몽 옻칠 테이블웨어는 20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다기세트는 10만원,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의 자개 수공예품은 25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협의회는 낙찰금과 기업인이 후원한 성금 3055만원 전액을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협의회는 천안 경제발전과 기업인협의회에 기여한 기업인과 공무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협의회 발전에 도움을 준 이종담 천안시의회 의원, 장호영 천안시 기업지원과장, 최선기 백석문화대 산학협력단장, 윤상오 단국대 다산링크사업단 부단장, 김홍근 호서대 경영대학원장(드림텍 대표)이 공로패를 받았다. 회원사 친목 강화와 협의회 발전에 기여한 배덕재 농협은행 천안 번영로지점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기업카드 협약식, 남보우 단국대 부총장 강의, 평양아리랑예술단 공연, 기업인 간 교류의 시간도 마련됐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 시대에 천안시가 추진하는 실현기술개발과 신성장 기업 육성 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수 있도록 의회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환 천안시기업인협의회 상임부회장은 “충남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천안 기업인들을 위로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사회공헌 활동과 회원사들의 권익 대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필해 회장은 “협의회 발전을 위해 성원해 준 회원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회원사들이 새로운 희망을 안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