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쥐언니의 뷰티칼럼] 혹한기 피부 대처법 ‘마스크팩에 답이 있다’

입력 2019-12-05 12:20


서울에도 첫 눈 소식이 전해졌다. 탐스러운 눈송이가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하는 요즘. 코 끝 시린 겨울은 누군가에게는 낭만과 설레임의 계절이라지만 피부 건강에는 최악의 환경을 제공한다.

한겨울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과 건조한 공기는 피부 표면을 거칠고 예민하게 만든다. 사무실에서 쉽게 접하는 난방용 히터도 피부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 장시간 뜨거운 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쉽게 수분을 잃고 푸석푸석해지기 쉽다.

그렇다면 겨울철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 건조한 피부에 하루 1리터 이상 충분한 물을 마셔 주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기본이며, 세안을 할 때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도록 손끝으로 마사지하듯 가볍게 롤링하는 것이 효과적 방법이다.

세안 후 홈케어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골고루 챙겨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 피부장벽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만일 간단한 관리로 강력한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단연 ‘마스크팩’을 추천한다.

마스크팩은 수분과 영양을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피부에 투입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좋은 성분과 효능을 지닌 마스크팩 하나만 잘 고르면, 비싼 에센스나 크림에 의존하지 않아도 충분히 윤이 나고 촉촉한 피부결을 유지할 수 있다.

요즘 마스크팩은 제품도 다양하고 성분과 기능에 따라서 효과가 제 각각이다. 거즈, 고무, 겔타입, 콜라겐패치 등 시트의 종류까지 각양각색이라 선택이 폭이 더욱 넓어졌다.

마스크팩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마스크팩은 에센스가 적셔진 시트타입 제품이다. 시트타입 마스크는 고농축 에센스를 바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 단, 시트타입 제품은 에센스가 마르면 시트가 건조해지므로 약 10~15분 정도 사용하고 떼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처럼 밤이 긴 겨울과 어울리는 마스크팩은 ‘하이드로겔 타입’이 아닐까 싶다. 장시간 사용해도 촉촉함이 유지되는 겔(GEL)의 타입 제품은, 오랫동안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에는 탄력 개선 및 노화방지 성분이 담긴 고기능성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생명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이나 저분자 콜라겐, 항노화 기능의 펩타이드 성분을 마스크 시트 한 장에 안정화한 제품이라니, 관리가 필요한 30~40대는 그저 감사할 따름.

발음하기도 어려운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란 회춘 단백질이라고 불리는 GDF11 성분을 포함한 여러 성장촉진인자들이 들어있는 ‘생명 탄생의 보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피부 속 수분과 탄력 유지에 콜라겐이 유익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고급‧고기능성 마스크팩’하면 S사의 마스크시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이 제품은 특허를 받은 발효대사원액 에센스를 듬뿍 담은 이 제품은 집중 관리 효과가 탁월하지만, 한 장에 1만원을 훌쩍 넘어요. 1일1팩을 기대하기에는 가성비가 못내 아쉬운 게 단점이다.

즉각적인 효과는 물론 가성비까지 두루 챙기는 꼼꼼한 홈케어족이라면, ‘인체 제대혈 세포 콜라겐 마스크팩’을 추천한다. 하이드로겔타입 마스크팩으로 3시간 이상 붙이고 사용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마스크팩처럼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함은 물론 줄기세포 배양약과 콜라겐 성분이 탱탱한 탄력까지 지켜주는 ‘실속만점’ 홈케어 아이템이다.

영원한 젊음은 없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과 바른생활 습관으로 조금 느리게 늙을 수는 있다. 아름다움도 똑같다. 완벽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일상의 사소한 노력이 쌓여 오늘의 나를 만든다.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혹한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는 관리이다. 쩍쩍 갈라지고 바짝 마르는 피부를 걱정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똑똑한 팩 한 장’이면 충분하다는 ‘희망’이 있으니.

뷰티&라이프 인플루언서 양지혜 (양쥐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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