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인 제이테크놀로지가 정리매매 둘째날 이상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제이테크놀로지는 전날보다 3536원(687.94%) 상승한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12일 상장폐지된다. 정리매매 기간은 3일부터 11일까지다. 전날에는 직전거래일보다 90% 이상 폭락했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결정된 이후 투자자가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상장폐지 전 주주들에게 마지막 환금 기회를 주기 위해 7일간 매매기간을 준다.
또 개장 시각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단일가 매매를 통해 거래된다. 총 13번만 매매가 가능하다.
정리매매는 가격제한폭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매수 세력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