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1인 가구 급증…돌봄·간병 사회적책임 다한다

입력 2019-12-04 15:07
수정 2019-12-04 15:28
국내 65세 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그동안 가족 구성원의 몫으로 여겨졌던 노인돌봄과 간병의 역할을 이제 사회로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에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도우누리는 2008년 자활공동체로 출발해 돌봄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이다. 도우누리는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늘푸른돌봄센터, 광진아동청소년발달센터,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데이케어센터, 구립능동꿈맞이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간병인과 돌봄이 필요한 사람 모두가 행복한 일터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도우누리는 지난 6월 광진구청 희망씨드에 기부금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외에도 광진시민허브, 광진주민연대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건강한 사람,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우리네한의원, 우리네치과, 우리네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며 환자들이 질병과 치료 과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환자 스스로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도록 권리를 보장해준다. 조합원이 되면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소모임, 건강산행 등 행사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민주적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사람과사람은 노인과 취약계층의 삶을 돌보고, 근로 희망자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와 지역사회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사람과사람은 개개인의 행복과 지역주민의 복지를 추구하며 사회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대표적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혹은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시설 등 재가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긴급히 생활자금이 필요한 사람에게 무이자·무담보 대출 서비스를 진행해 오고 있다.

행복한돌봄은 가사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 전문기업 비영리단체다. 주요 사업으로 가사관리, 음식조리, 사후관리, 베이비시터, 단시간 아이돌봄 등 다양한 토털 홈 케어를 제공한다. 워킹맘과 한부모 가족 가사지원사업인 ‘서울형 노인일자리 사업’도 제공한다. 이는 20세 미만 자녀가 있는 워킹맘이나 일정 소득기준을 충족하는 한부모에게 제공하는 가사지원 서비스이자 서울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리사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기업이다. 돌봄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활동 지원, 노인돌봄종합, 가사간병 방문, 재가장기요양,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유료가사관리 등 6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서울시청과 좋은돌봄실천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맺었다.

그해에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고, 동시에 사회서비스 품질평가 최우수 제공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바른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은 만 6세 이상부터 65세 미만의 1, 2, 3등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