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國에 건설기계 딜러망…"2023년 매출 7兆"

입력 2019-12-04 15:37
수정 2019-12-04 15:38

현대건설기계(사장 공기영·사진)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 다양한 건설장비와 산업차량을 생산하는 글로벌 종합건설기계 기업이다. 120만㎡ 규모의 국내 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 브라질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 5400여 명의 임직원이 연간 5만6000여 대의 건설기계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세계 140개국, 540여 개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해외 법인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이 회사의 제품은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첨단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맞춤형 모델 개발, 권역별 생산공장을 활용한 경제성 있는 모델 공급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3년까지 ‘매출 7조원, 글로벌 톱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품질과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내 연구소, 해외 전문업체와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팀 사이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업영역 확대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신경 쓰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자율주행 굴착기의 전 단계인 ‘머신 가이던스 기술’ 상용화와 미래형 건설 플랫폼인 ‘스마트 컨스트럭션’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고 건설장비 거래를 활성화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신차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두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