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신일이 '집 이야기' 상영관이 적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집 이야기' 주인공 강신일, 이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이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들었는데, 좋은 영화들을 보기 위한 상영관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나"라고 최근 불거진 몇몇 영화들의 상영관 독점 문제에 대해 애둘러 말했다.
강신일은 "주변에서 '집 이야기'를 많이 궁금해 하시는데, 영화관에 많이 걸려있지 않다"며 "저예산 독립영화기 때문에 CGV아트하우스를 검색해서 보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 이야기'는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사 편집기자 은서가 정착할 집을 찾아 이사를 거듭하던 중 아버지가 있는 고향 집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흔적들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은서 역엔 배우 이유영, 아버지 역엔 강신일이 출연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집 이야기'는 이유영, 강신일이 친밀한 연기 호흡으로 그려낸 부녀 모습이 호평받으며 따뜻한 감성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개봉 첫날 단 79개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지난 2일엔 62개까지 감소했다.
상영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강신일, 이유영은 '집 이야기'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최타파'에서도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유영은 "제가 낯가림은 심한네 조금 편해지면 많이 웃고 밝은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강신일은 "최근 영화 개봉하고 함께 홍보를 다니다 보니까 촬영할 때보다 대화할 시간도 많고 더 가까워졌다. 즐겁게 다니고 있다"고 돈독한 관계를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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