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이기찬의 히트곡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자신이 불렀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이하 '한밤')에서는 한주간 화제가 된 연예가 소식들과 스타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FEVER'로 돌아온 가수 박진영의 홍대 거리 데이트도 공개됐다. 박진영은 "잘생긴 얼굴, 섹시한 보디, 아름다운 목소리."를 3대 매력으로 뽑는 여성팬에 '어머님이 누구니'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박진영은 98년도에 발매된 'Honey'를 아는 02년생 팬에 흡족한 미소도 내비쳤다.
박진영은 자신의 남친짤에 대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정말 이해가 안된다."고 질색, "저는 제 인생 중 가장 이해 못하는 신기한 일? 여자친구에게 해주는 장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진영은 "재밌는 짤들이 돌아다녀서라도 제가 더 친근하고 웃기고 재밌게 보이는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날 박진영은 자신의 손을 거쳐간 역대 가요들도 추억했다. 콘서트에서 몇몇 곡들을 직접 소화해 볼 생각이라고. 박진영은 자신이 가장 소화하기 힘든 곡으로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언급했다. 박진영은 "추기 힘들기보단 남이 보면 안 될 것 같은."이라며 "남성 버전 성인식. 남자가 이걸했을 때 관객분들이 토하실까봐."라며 공연에 대한 농담 섞인 걱정도 드러냈다.
이어 박진영은 직접 부를 걸 아쉬웠던 곡도 공개했는데. 박진영은 "또 한번 사랑은 가고' 곡을 제가 썼다. 이기찬에게 보내기 전에, 옆에 방시혁이 있었다. 내가 부르면 어떨까하고 불러봤는데 '아 빨리 줘' 했다. 아직도 즐겨 부른다."고 밝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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