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하(본명 이재호)가 2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활발히 활동을 펼치던 중에 전해진 비보에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차인하는 이날 오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매니저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판타지오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부탁하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10월 가수 고(故) 설리, 지난달 고 구하라의 사망에 이은 세 번째 비보에 연예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차인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신예 배우로, 사망 전날까지도 SNS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밝은 근황을 전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이다.
윤정혁, 지건우, 은해성, 김현서와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유로 활동한 차인하는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방송하고 있는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다.
다음은 차인하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차인하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졌을 유가족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 줄 수 있도록 부디 루머 유포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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