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조미식품 전문기업인 한미에프쓰리(대표 장덕철)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에프쓰리는 2007년 한미피클을 인수해 맥도날드에 서양의 채소 절임 음식인 피클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2008년부터 사업 범위를 넓혀 패스트푸드용 소스를 비롯해 분말양념(시즈닝), 액상원료(음료베이스), 잼·토핑 재료, 추로스·와플 분말원료(베이커리 프리믹스), 염지제 등을 대형마트와 커피숍·베이커리 프랜차이즈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유명 식품회사 출신 연구원과 국내 대학 식품학과 전공자,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국내외 식품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을 만든다. 유해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클린시스템과 기름 정제 시스템을 적용한 산업용 튀김설비도 갖췄다.
2016년 충남유망중소기업과 2018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둔포초등학교, 둔포면 관대리, 음봉면 원남리 등 지역 푸드뱅크에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후원하는 등 지역친화형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장덕철 대표는 “시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며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역 사회 복지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한미에프쓰리의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