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북여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남 거제시 북여도 남서방 0.37㎞ 해상에서 8.55톤 낚싯배가 좌초했다.
배에 탄 승선원 11명은 오전 9시 55분께 구조 요청을 받고 달려온 인근 낚싯배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이들이 북여도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즐기던 중 배 바닥에 구멍이 나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낚싯배를 출항지인 거제 지세포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해경은 구조된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일에는 전남 여수 대경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싯배가 좌초되기도 했다.
지난달 3일 오후 2시께 여수시 돌산 진두항에서 선원과 승객 22명이 출항 백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끝내고 입항하던 중 대경도 서쪽 해상에서 낚싯배가 좌초됐다.
해경은 다음날인 4일 오전 7시25분께 출동해 선원과 낚시객 등 22명을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