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호텔 델루나'로 'MMA2019' Best OST 상 받아.."OST 여왕" 저력 과시

입력 2019-11-30 20:54
수정 2019-11-30 20:55

거미가 2019 멜론뮤직어워드 ‘Best OST’상을 수상했다.

거미는 오늘(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 2019 Imagine by Kia (멜론뮤직어워드, 이하 MMA 2019)에서 Best OST 상을 받았다. 다양한 OST로 드라마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OST 퀸’으로 입지를 굳힌 거미가 2019년 한 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과 ‘조선로코-녹두전’ OST ‘가장 완벽한 날들’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날 Best OST 상을 수상한 거미는 “올 한해 정말 너무 좋은 OST가 많았는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불러주시는 수식어 중에 OST여왕이란 단어가 있는데 그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거미는 일전에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각종 가요 시상식의 OST부문상을 석권한 바 있다. 2016년 ‘제1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한류 드라마 주제가상과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OST상을 수상하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 OST상과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OST상까지 수상, 무려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면서 ‘그랜드슬램’ 달성을 이뤄낸 바 있다.

거미는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구르미 그린 달빛’과 ‘백일의 낭군님’ OST ‘지워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OST ‘Angel’ 등 다양한 OST에 참여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9년 뜨거운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음원 발매 당일부터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세를 이어가듯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OST ‘가장 완벽한 날들’로 다시 한번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믿고 듣는 OST 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12월 7일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서울, 대구, 광주 총 5개 도시에서 2019 연말 투어 콘서트 ‘Winter Ballad(윈터 발라드)’로 관객들을 만나 행복한 연말을 보낼 예정이다.

‘MMA 2019’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는 음악 플랫폼 멜론이 진행하는 연말 음악 시상식 축제로,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 최대 뮤직 플랫폼 멜론 회원들의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팬들의 투표 및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해 장르별 대표 뮤직 아티스트들을 선정하고 수상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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