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윤여정, 주현 이쯤 되면 쌍방통행 ‘찐’로맨스

입력 2019-11-30 18:04
수정 2019-11-30 18:04

‘두 번은 없다’가 오늘(30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17-20회에서 윤여정과 주현의 오붓한 시장 데이트를 예고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매주 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을 선사하며 주말 저녁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윤여정과 주현의 다정한 시장 데이트를 포착한 스틸이 공개되어 오늘(30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17-20회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시장으로 함께 장을 보러 나온 윤여정과 주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낙원여인숙의 CEO 겸 공식 셰프로 투숙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윤여정에게 시장 나들이는 일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윤여정을 향한 일편단심을 보여주고 있는 주현이 그녀의 시장 외출에 함께 동반한 모습이다. 스틸 속에서 주현은 윤여정의 곁에 딱 달라붙어서 마치 든든한 보디가드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물건을 사는 윤여정과 그녀의 옆을 듬직하게 지키고 있는 주현의 투샷은 다정한 황혼의 부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친근함과 다정함이 느껴진다.

또 다른 스틸은 장 보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윤여정과 주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장에서 나란히 서 있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윤여정이 한 걸음 앞장서서 걷고 있고, 그 뒤로 주현이 풀이 잔뜩 죽은 채 그녀의 뒤를 쫓아가고 있다. 무언가에 토라진 듯한 표정의 윤여정은 새침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가 하면, 잘못을 저지른 듯 축 처진 어깨로 그녀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서 걷고 있는 주현은 세상 귀여운 모습이다. 여기에 낙원여인숙 대문 앞에서 누군가를 만난 주현은 윤여정을 자신의 뒤로 숨긴 채, 뭔가를 감추기 위해 윙크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 50년 만에 첫사랑 윤여정을 만나기 위해 낙원여인숙을 찾은 로맨스그레이 주현에게 어떤 말 못 할 비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자아낸다.

특히 극 중 주현은 첫사랑 윤여정을 향한 일편단심 민들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여정의 갖은 구박까지도 행복하게 느끼는 그의 모습에 진짜 ‘찐’사랑이 전해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응원 또한 쏟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낙원여인숙에 경찰, 출입국 사무소, 구청 사람들이 들이닥쳤었다. 이 모든 것은 낙원여인숙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구성호텔의 회장 한진희의 계략. 이에 제대로 열 받은 윤여정은 소금 한 봉지를 챙겨 구성호텔을 찾아가 한진희를 향해 소금 폭탄을 퍼부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현은 든든하게 그녀의 옆자리를 지켜준 것은 물론, 몸 져 누운 윤여정을 위해 손수 죽을 끓여주는 등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를 선보였다. 때문에 오늘(30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두 번은 없다’ 17-20회에서 주현의 ‘찐’사랑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대쪽 같던 윤여정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늘(30일) 밤 9시 5분에 17-20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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