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을 듣는 국내 첫 '미세먼지 타운홀 미팅'을 당진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이날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미세먼지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주민과 소통했다. 행사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국회의원, 시·도 공무원, 기업 관계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세먼지의 특성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분야별 토론을 진행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협력을 이끌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제안하는 태통령 직속 기구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국민 정책 제안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대표와도 간담회를 가졌다.
서산과 당진의 제철, 화학, 발전 분야 10개 기업은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등 미세먼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양승조 지사는 “반 위원장에게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