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여자친구’ 지일주, “감독 지일주 덕에 전보다 시야 넓어져”

입력 2019-11-29 11:12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지일주가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배우 생활에 어떤 순기능을 끼쳤는지를 밝혔다.2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너의 여자친구(감독 이장희)’의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이장희 감독,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허정민, 김기두, 이진이가 참석했다.‘너의 여자친구’는 사회성 제로 ‘뇌섹남’ 휘소(지일주)와 그의 앞에 막무가내 들이닥친 ‘직진녀’ 혜진(이엘리야), 두 남녀의 솔로 탈출 로코맨스.JTBC ‘청춘시대’, MBC ‘역도요정 김복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지일주는 AI를 방불케 할 만큼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보유했지만 연애 경험은 없는 휘소 역을 맡았다.IQ 156, 상위 2% 두뇌를 가진 멘사 회원으로 알려진 지일주는 영화 ‘창간호’와 ‘오만’을 연출한 영화 감독이기도 하다. 특히 ‘창간호’는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 부문, 제17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경쟁 부문,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등에 초청되며 감독 지일주가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감독으로서의 경험이 이번 연기에 어떤 도움이 되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먼저 지일주는 “연출은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크게 웃은 뒤 “이번을 계기로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분들을 다시 한번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보다 연기적으로 시야가 넓어졌다”며, “예전에는 촬영 감독님의 지시를 마냥 따라갔다면 이제는 편집을 통해 그 지시의 의미를 알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너의 여자친구’는 12월4일 개봉 예정이다.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