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SK네트웍스·GS홈쇼핑·한화시스템 합류

입력 2019-11-28 17:32
수정 2019-11-28 17:34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 3개 회사가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6월 말 선보인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금융, 게임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7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 유니온뱅크, 홍콩 해쉬키 등이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이 추가 합류한 것이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서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 역시 클레이튼의 안정적 운영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전문성과 책임감, 높은 기업 가치를 근간으로 하는 국내 대표 기업들과 클레이튼을 함께 운영하게 돼 플랫폼 안정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거버넌스 카운슬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적극 협력으로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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