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겨울 등불 축제’가 지난 20일 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서 개막했다. 토끼, 딸기 케이크, 선물 상자 모양의 등불에 형형색색 불이 켜져 있다.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년 1월 12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엔 LED를 이용한 등불들이 설치됐다. 입구엔 중국풍의 화려한 용문이 사람들을 반기고, 안쪽에는 바다 세계, 동물왕국 등 7개 주제로 등불이 채워졌다. 등불 축제와 함께 저글링, 포크댄스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트리가 가득한 뉴욕의 크리스마스에 이색적인 느낌의 등불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연말이 되면 전 세계는 빛으로 물든다. 국내에서도 ‘보성차밭 빛 축제’ 등 다양한 빛 축제가 열린다. 따뜻한 빛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바라보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