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3인 3색의 각기 다른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기운을 내뿜는 ‘궁극의 삼각구도’ 쓰리샷을 공개했다.
‘시크릿 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김선아는 J부티크 대표이자 ‘국제도시개발사업’을 무기로 데오가 여제 자리를 노리는 욕망의 승부사 제니장 역, 고민시는 엄마의 실종으로 인해 데오가와 ‘국제도시개발사업’에 휘말리게 되는 아마추어 바둑기사 이현지 역, 김재영은 J부티크 변호사이자 제니장(김선아)에게만은 늘 따뜻한 직진 순정파 윤선우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제니장이 김여옥(장미희)을 향해 위정혁(김태훈)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반격을 하는 감행하면서, 결국 윤선우(김재영)와도 크게 대립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제니장을 외면한 윤선우가 홀로 위정혁을 구하러 나선 사이, 엄마 실종과 연관된 ‘요트 사건’ 동영상 USB가 하나 더 있음을 알게 된 이현지(고민시)가 윤선우에게 뺏긴 USB를 찾기 위해 윤선우의 길을 가로막은 것.
반목을 거듭하는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긴장감을 가중시켰다.
이와 관련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예측불가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극중 제니장-이현지-윤선우가 서로를 마주하며 폭풍전야 같은 다음 판을 도모하고 있는 장면.
제니장은 한층 온화해진 표정으로 눈가가 그렁그렁한 채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을, 이현지는 얼떨떨한 얼굴에서 흠칫 놀라며 당황한 모습을, 윤선우는 제니장을 보며 안심한 듯 옅은 미소를 내비쳐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오해로 얽히고설킨 갈등을 이어가던 세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야 했던 진짜 이유와 본능적 승부사인 제니장의 마지막 승부수에 호기심을 모이고 있다.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열연한 ‘폭풍전야 삼자대면’ 촬영은 지난 10월 인천 연수구 한 공터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됐던 촬영 중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이 호흡을 맞추는 마지막 장면이었던 상황.
세 사람은 아쉬운 마음에 극중 이름을 마치 돌림노래처럼 계속 부르며 장난을 치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본격 촬영에서 장난스러운 모습은 지우고 ‘데오가’ 핵 돌풍을 불러일으킬 제니장, 이현지, 윤선우로 빙의, 의미심장한 표정 열연을 펼친 세 사람은 ‘컷 소리’와 함께 서로를 얼싸안으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고민시-김재영의 열연으로 완성된 이번 장면은 제니장의 본능적 승부 감이 발휘된 중요한 장면”이라며 “제니장이 던진 마지막 승부수로 달라질 세 사람의 운명을 ’시크릿 부티크‘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15회는 2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