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해 김성주 이사장을 격려했다. 야당은 “민주당이 김 이사장의 불법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현장 제도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이 전주로 이전한 지 2년 만에 기금이 100조원 증가했다”며 “전주 이전과 김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연금은 국민 신뢰를 받는 튼튼한 연금이 됐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는 김 이사장의 내년 총선 유력 출마지인 전주 지역에 걸쳐 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 직원들이 지난달 인근 노인정을 방문해 상품권 100만원어치를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